낙안읍성에 담긴 과거의 이야기
작성자 최민혁 작성일 2024-04-21 조회수 222

방어는 우리나라 전통 어촌 지역에서 예로부터 즐겨 먹었던 생선입니다. 방어는 연근해에 서식하는 중소형 바다고기로, 작고 통통한 몸매가 귀엽고 예쁜 모양새를 하고 있죠. 방어는 제철이 돌아오면 따끈한 국물 요리로 만들어 먹는데, 뽀얗고 쫄깃한 살코기가 입안에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게다가 지방이 적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시원한 맛과 함께 고소한 맛이 배어나와 고기만 먹어도 충분한 맛을 냅니다. 특히 봄이 돌아오면 몸에 있던 기름이 녹아 제 맛을 내 더욱 맛있다고 하네요. 주민등록등본 인터넷발급 방어는 얼큰한 맛이 나는 방어탕 외에도 제주도에서는 고갱이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간장에 달걀을 곁들여 조림을 해먹기도 합니다. 어디를 가나 자기들만의 방어 요리법이 있을 정도로 방어는 우리 민족과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생선이랍니다. 방어잡이는 예부터 큰 어로 행사였는데요. 봄이 되면 마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동작업으로 잡는 큰 구경거리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방어는 단순한 식재료 이상의 의미를 가진 문화 코드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수산 자원이 줄어들면서 극소수의 전통 어부들만 잡고 있지만, 아직도 제철이 되면 시장과 식당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살코기와 시원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한번 느껴보시면 방어의 매력에 푹 빠지실 겁니다. 손맛이 배인 정감 있는 방어 요리 한 그릇으로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여유를 만끽해보세요. 광어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급 횟감 중 하나입니다. 이 녀석의 특징은 바로 그 탱탱한 육질과 고소한 맛인데요. 광어는 본래 열대나 아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종이지만, 요즘에는 양식업이 발달해 우리나라 바닷가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광어 치어를 양식장에 방류한 후 2년가량 기르면 1미터가 넘는 큰 광어가 되는데, 때가 되면 통통한 배를 그대로 반 토막 내어 회로 내놓습니다. 광어회의 매력 포인트는 단연 그 식감인데요.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육질이 입안에서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죽죽 흘려보냅니다. 이런 독특한 맛은 광어가 지방이 많고, 붉은색 육질을 가진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한게임 신맞고 단백한 육질 맛에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싱그러운 와사비를 입에 물면 그 맛이 백년가게 된답니다. 하지만 광어 양식업이 발달하면서 과도한 사료 공급 등으로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친환경 방식으로 기른 유기농 광어를 판매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죠. 광어는 비단 회 요리뿐만 아니라 구이나 조림, 전골 등 다양한 요리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만능 생선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아온 광어는 제사 상에도 자주 오르내렸다고 합니다. 영양가도 높아 기력 보충에 좋다고 알려져 있죠.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한번 느껴본 사람이라면 광어 반주를 계속해서 먹고 싶어 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