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58)이 한국 축구계에 쓴소리를 던졌다가 곧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채널 &squot;뜬뜬&squot;은 방송인 유재석(52)이 진행하는 웹 예능 &squot;핑계고&squot;의 구독자 200만 명을 축하하는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별의별 핑계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콘셉트의 토크 콘텐트다. 이날 방송에선 유재석과 지석진, 배우 이동욱, 방송인 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들이 고교 시절을 이야기하던 중 유재석은 "(모교인) 용문고는 축구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용문고 선배님도 많지?"라고 물었고, 이동욱은 "요새 분위기가 안 좋다"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요즘 축구 이야기는 자제하자"며 당황했다. 대한축구협회의 사령탑 선임 과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지는 등 최근 축구계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잘 되길 바란다. 잘 되면 된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비슷한 마음"이라며 말을 보탰다.
그러던 중 지석진은 "어쨌든 정신들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갑자기 나온 &squot;폭탄 발언&squot;에 일동은 들썩였다. 유재석은 "형, 사회적인 목소리 괜찮냐"며 걱정했고, 지석진은 "나만 큰일 날 것 같은데…"라며 안절부절못했다. 이동욱은 "맨 마지막에 하는 사람 것만(조명받는다)"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오해 없길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재석은 "사실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세세하게 모든 일을 알 수 없다. 여기까지 하겠다"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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