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가치 한 달 새 5% 추락…환율 1,500원 뉴노멀될까
작성자 담당이 작성일 2024-12-30 조회수 45

원화가치가 한 달 새 5% 추락하면서 환율이 1,500원선에 바짝 다가가고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속에 이달 초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국내 정국 불안까지 더해진 여파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등과 맞물려 조만간 환율이 1,500원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일각에선 1,500원이 &squot;뉴노멀&squot;이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험비교사이트 환율은 미 대선 전후로 이른바 &squot;트럼프 트레이드&squot;가 나타나면서 빠르게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 인상과 이민자 추방 등 공약을 실행해 인건비와 물가가 높아지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달러 강세를 촉발했다. 특히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우리 경제 버팀목 역할을 했던 수출마저 3분기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성장 전망이 어두워진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2기 무역 갈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원화는 더 약세였다. 이달 환율을 끌어올린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 선포와 이어진 탄핵 정국 등 국내 정치 불안이었다. 11월 말 1,400원 선 부근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야간 거래에서 순식간에 1,442.0원까지 치솟았다.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외환 당국이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히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규모를 확대하는 등 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환율 상승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달 원화 가치 절하 폭은 주요국 통화와 비교해도 일본 엔화 다음으로 가장 컸다. 27일 야간 거래 종가(1,470.5원) 기준으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11월 말(1,396.5원)과 비교해 5.03%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가치 절하율(-5.03%)은 같은 기간 유로(-1.48%), 파운드(-1.29%), 스위스프랑(-2.42%), 호주달러(-4.72%), 캐나다달러(-2.88%), 역외 위안(-0.70%), 대만달러(-0.93%)보다 훨씬 컸다. 실비보험비교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