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인상 가속화… 소비자, 갱신형 보험 점검해야

최근 보험업계가 보험료 인상을 본격화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갱신형 보험 가입자들은 향후 보험료 상승 폭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갱신형 보험, 보험료 인상 주의해야

보험료 인상의 주된 원인은 손해율 증가다. 의료비 상승과 고령화로 인해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은 갱신 시 보험료를 조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갱신형 보험은 가입 초기에는 보험료가 낮지만, 장기적으로 2~3배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실손보험, 암보험, 종신보험 등의 갱신형 상품 가입자는 보험료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갱신형 보험으로 전환 고려할 필요 있어

갱신형 보험의 대안으로 비갱신형 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비갱신형 보험은 초기에 보험료가 다소 높지만, 일정 기간 동안 변동 없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할 것을 조언한다.

1. 장기적으로 보험을 유지할 계획이라면 비갱신형이 유리

   • 가입 당시 보험료는 다소 높지만, 갱신에 따른 추가 부담이 없음.
   • 특히 노후까지 보험을 유지하고자 하는 경우 안정적.

2. 초기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갱신형 선택 가능

   • 초기 보험료가 낮아 경제적 여유가 적은 경우 적합.
   • 하지만 갱신 주기마다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크므로 장기 유지 시 부담될 수 있음.

보험 가입 전, 해지 및 전환 조건 확인해야

보험료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존 보험을 유지할지,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할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적거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별 해지 및 전환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