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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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순정 | 작성일 | 2025-05-21 | 조회수 | 16 |
집에 도착한 아이는 돌멩이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색연필과 크레파스를 꺼냈어요. 그리고는 돌멩이 위에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눈을 그리고, 입을 그리고, 작은 꽃을 그려 넣었어요. 평범했던 돌멩이는 아이의 손길 아래서 생기발랄한 작품으로 변해갔어요. 아이는 그 돌멩이를 가장 좋아하는 반려 돌멩이로 삼았어요. 학교에 갈 때도 주머니에 넣어 함께 가고, 잠자리에 들 때도 머리맡에 두었죠. 돌멩이는 더 이상 길가의 흔한 존재가 아니었어요. 아이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가 된 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