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난로의 시계
작성자 고민재 작성일 2025-06-05 조회수 5
아주 오래 전, 시간이 너무나 빨리 흘러 모든 사람이 항상 바쁘게 살아가던 마을에 &squot;틸다&squot;라는 이름의 작은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늘 시계만 바라보며 서두르기 바빴고, 중요한 순간들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지나쳐 버리곤 했습니다. 틸다는 그런 어른들의 모습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틸다의 할머니 집 낡은 벽난로 위에는 먼지 쌓인 오래된 시계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시계는 고장 난 지 오래되어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도 나지 않았죠. 하지만 틸다는 이 시계를 유난히 좋아했습니다. 틸다는 종종 시계 앞에 앉아 상상했습니다. &squot;이 시계가 멈춰 있어서 좋겠다. 세상의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