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나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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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후민 | 작성일 | 2025-06-08 | 조회수 | 5 |
옛날 옛적,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비밀의 정원에는 특별한 나비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비들은 윙윙거리며 꽃 사이를 날아다니기만 할 뿐이었지만, 이 나비의 이름은 마리였고, 마리는 놀랍게도 사람의 말을 할 줄 알았어요. 마리는 자신의 능력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나비를 보면 그저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존재로만 여겼고, 마리가 자신들의 대화를 이해하고 심지어 말까지 할 수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죠. 그래서 마리는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즐거운 웃음소리, 때로는 슬픔 섞인 한숨까지도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